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전일 급등에 숨고르기 들어간 코스피, 0.01%↓…1,916.04(종합)

코스피 지수가 반등 하루 만에 소폭 하락했다. 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0.14포인트(0.01%) 내린 1,916.04포인트로 마감했다. 전일 뉴욕증시는 미국의 고용지표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도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나오며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다. 외국인이 나흘 만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개인도 매도 우위를 보였지만 기관이 순매수 하며 지수를 지지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프로그램 매수여력이 충분하다고 보고 다음 주에도 추가로 시장에 더 유입되며 지수를 방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3,400억원과 1,060억원 규모의 순매도를 했지만 기관은 4,100억원의 순매수를 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0포인트(0.40%) 오른 498.33포인트에 마감했다. 한양증권 송창성 연구원은 “이날 하락세로 장을 마쳤지만 전일 급등폭을 감안하면 양호한수준”이라면서 “미국과 유럽 증시의 하락폭도 크지 않아 우호적인 시장 분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또“유럽 재정위기는 아직 진행형이지만 최근 상황을 보면 우려감이 심해지기 보다는 압박에서 벗어나 안정성을 찾고 있다”면서 “다음주 유럽 증시는 추세적 반등은 아니지만 그 동안의 낙폭에 대한 기술적 반등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국내 증시도 같은 연장선상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5.40원 오른 1,131.5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지수도 숨고르기 장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일 보다 0.54% 상승했고 대만 가권지수는 0.53% 하락하며 마감했다. 오후 3시 10분 현재 중국 상하이지수는 1.14%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고 홍콩 항셍지수는 0.25% 하락한 채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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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현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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