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음료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회인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통해 기업 이미지와 함께 프리미엄 원두캔커피 '칸타타'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2011년 5월 KLPGA와 대회 신설에 관한 조인식을 갖고 KLPGA 투어에 타이틀 스폰서로 처음 참여해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을 신설했다. 그 해 6월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첫 대회를 시작한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KLPGA 투어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고, 회를 거듭하면서 골프 스타 탄생의 등용문으로 자리 잡았다. 유소연(2011), 정혜진(2012), 김보경(2013)
등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이 낳은 골프계 보배다.
올해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6월 6일부터 8일까지 롯데스카이힐 제주에서 프로와 아마추어를 포함한 132명의 선수가 총상금 5억 원, 우승상금 1억 원을 두고 경쟁을 벌였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백규정 은 3라운드 마지막 날까지 단 한 차례 선두를 내주지 않고 최종 합계 18언더파 198타(64-65-69)로 우승컵을 안았다. KLPGA투어 역대 54홀 최소타 기록도 세웠다. 2위는 16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장하나, 3위는 15언더파 201타를 친 김효주가 차지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우승자 백규정에게 상금 1억원과 내년도 LPGA 롯데 챔피언십 출전권을 수여했다. 백씨는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첫 2관왕이 됐다. 신인 선수가 데뷔 첫 해에 다승을 거둔 것은 2006년 신지애 이후 8년 만이다. '대형신인발굴' '특급 루키 탄생'이라는 화제를 낳으며 제4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는 "이 대회를 통해 프리미엄 원두커피인 칸타타의 브랜드 가치가 한층 높아지기를 바란다"며 "동시에 롯데칠성음료는 한국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하며 KLPGA선수들이 세계적인 골프스타로 발돋움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챔피언 재킷의 색깔로도 매해 주목을 끌고 있다. 골프 대회에서 우승하면 챔피언에게는 대회를 상징하는 우승컵과 챔피언 재킷이 주어진다. 대부분의 대회에서는 녹색의 재킷을 제공하거나 대회 주최 기업의 로고 색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칸타타 여자 오픈의 챔피언 재킷은 주최사인 롯데칠성음료의 로고색과도 다른 커피색이다. 이에 대해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대회 타이틀인 롯데 칸타타의 이미지를 챔피언 재킷 색상에 적용해 대회 시청자들이 챔피언을 통해 칸타타를 떠올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설명했다.
칸타타 여자 오픈은 매년 고등학생 선수들이 돌풍을 일으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올해 우승을 차지한 백규정은 1회 대회에 초청선수로 출전, 최종합계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유망 선수의 후원과 양성을 위해 1회 대회가 끝난 후 백규정의 모교인 구미 현일고등학교 골프팀에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롯데칠성음료는 그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방송 중계 및 예고 스팟, 각종 신문 보도를 통해 매 대회 약 40억 원 이상의 광고 효과를 거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그 외 유·무형의 직·간접적 홍보효과까지 더해 '롯데칠성음료' 기업이미지와 '칸타타'의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있다.
2007년 국내 원두커피음료시장을 연 롯데칠성음료의 칸타타는 프리미엄 원두 커피음료 시장 성장을 이끌며 20∼30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젊은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칸타타의 이미지가 신인선수의 등용문으로 떠오르는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의 이미지에 잘 부합하는 만큼 앞으로도 골프 유망주 육성 등 골프 마케팅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칸타타 연매출 1,200억 … 롯데칠성 메가 브랜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