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미 지난 99년 말 세계 최초로 TV 복합형 휴대폰을 개발한데 이어 2003년 6월에는 크기와 무게를 크게 줄인 TV폰(모델명:SCH-X820)을 출시했다.
TV폰 제조를 통해 기술력을 축적한 삼성전자는 마침내 지난 2004년 2월 차세대 방송으로 떠오르는 휴대폰용 위성DMB칩을 세계 최초로 자체 개발했다.
삼성전자는 휴대용 위성DMB 칩에 SoC(System on Chip : 시스템 온 칩) 기술을 적용했을 뿐 아니라 전력소모를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위성DMB 단말기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배터리 소모 문제도 말끔히 해결했다.
삼성전자는 자체 개발한 위성DMB칩을 장착해 비용절감은 물론 연속 시청 시간에서 확실한 우위를 확보했다. 또 DMB오디오 방송에서의 고속채널 전환 방법 등 관련 특허도 상당수 갖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위성DMB폰 SCH-B100은 아주 매력적인 디자인을 갖추고 있다. 전면부는 휴대폰 모습이지만 후면부는 디지털방송을 시청할 수 있는 대형LCD가 있어 90도로 펼치면 대형화면으로 방송이 나오는 독특한 디자인이다.
또 삼성전자의 위성DMB폰은 200만화소 카메라가 내장되어 있어 선명한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녹화가 최장 2시간까지 가능하다.
지상파 DMB폰도 프랑스, 영국, 미국, 독일, 동남아 등 세계 각국에서 시연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지상파 DMB폰 SPH-B1200은 DMB 수신 기능 외에 최근 휴대폰의 트렌드인 메가픽셀 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도 갖추고 있다.
또 별도의 TV 아웃(OUT) 단자가 있어 TV와 연결하면 DMB 방송을 대형 TV 화면으로도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휴대폰으로 촬영한 사진과 동영상을 TV로 감상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고화질 디지털 TV를 즐길 수 있는 지상파DMB 노트북 컴퓨터의 상용화를 완료하고 서비스 개시를 기다리고 있다.
이 제품은 앞으로 진행될 DMB 데이터 방송과 연동된 다양한 서비스로 확장될 수 있기 때문에 필요한 정보를 소비자가 직접 찾을 수 있는 양방향 서비스까지 가능하다.
또 비디오 방송 녹화기능과 화면 캡쳐(Capture) 기능을 갖추고 있어 원하는 프로그램을 쉽게 저장·보관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