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화학이 1·4분기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는 소식에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국도화학은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 보다 4,600원(7.38%) 오른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치며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도화학은 장 중 한 때 6만9,70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국도화학의 1·4분기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 규모라는 소식이 주가를 강하게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도화학은 전날 공시를 통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6% 증가한 1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전날 보고서를 통해 “국도화학의 1·4분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대 실적으로, 시장 컨센서스(128억원)를 36%나 웃돌았다”며 “국내 에폭시 스프레드의 개선 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타나면서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4분기 실적 역시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황 연구원은 “2·4분기 에폭시 및 폴리오의 최대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국도화학의 2·4분기 영업이익은 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1·4분기에 비해서는 소폭 줄어드는 수치지만, 전년 동기(77억원)에 비해서는 104%나 급증한 호실적”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