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대표 조수호)이 지난해 일본∼태국, 지난 3월 일본∼인도네시아 직항로를 개설한데 이어 오는 20일부터 일본 나고야(명고옥)항에 기항, 일본지역서비스를 크게 강화한다.국적선사의 나고야 기항은 처음이다. 한진은 주력항로인 미주남서안직항로(PSX)에 나고야항을 포함함에 따라 PSX항로는 홍콩, 대만, 일본, 미국 등 4개국 8개항구로 늘어나게 됐으며 세계 최고속 5천3백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투입으로 운항일수는 종전과 마찬가지로 35일이 소요된다고 밝혔다.
한진은 나고야항 기항으로 ▲일본 최대 자동차회사인 도요타(풍전)와 미쓰비시(삼릉) 등 나고야지역의 주요화주 유치를 통한 일본시장점유율 확대와 ▲아시아 역내항로와 연계해 동남아∼일본 구간의 수송물량 증가로 ▲연간 4천만달러의 추가 운임수입을 기대하고 있다.<채수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