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 노사관계 나쁜 모습만 과장"

李지경 "분규 노조 전체의 2.5%"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8일 “한국의 노사관계는 실제 상황에 비해 과장되게 나쁜 모습으로 비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ㆍ암참) 주최로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간담회 기조연설에서 “한국은 노조 조직률이 10.8%로 어느 나라보다 낮다”면서 “분규를 일으키는 노조도 전체의 2.5%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는 노사관계에 대한 외국 기업인의 우려를 의식하며 “불법 파업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격히 대응하겠다”면서 “외국인 투자 기업의 노무관리를 적극 지원하되 안정적 기업활동이 가능하도록 더 신경 쓰고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올해 125억달러의 외국인 투자 유치 계획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이런 수준을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릴 2차 한미정상회담에 맞춰 방미할 예정인 이 장관은 “한미 양국 모두 녹색성장을 새로운 경제발전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면서 “미국 방문시 녹색협력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국 간 녹색협력의 대표 사례로 제너럴모터스(GM)의 전기자동차 시보레 볼트에 LG화학의 2차전지가 공급되는 것을 꼽았다. 이날 간담회에는 윌리엄 오벌린 전 암참 회장, 스튜어트 솔로몬 메트라이프 한국사장 등 80여명의 기업인과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15년간 암참 대표를 지내고 곧 한국을 떠나는 태미 오버비 대표에게 이 장관이 직접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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