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가 국내 최초로 밀리언셀러 스마트폰 자리에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가 지난 6월24일 국내 출시된 후 70일만에 100만대(공급 기준)를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6초에 1대씩 판매된 것으로 국내 스마트폰 사상 최초, 휴대폰 사상 최단 기간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최고 히트 모델인 풀터치폰 ‘연아의 햅틱’이 출시 210일만에 100만대를 판매한 것과 비교할 경우 3배 이상 빠른 속도다. 갤럭시S는 출시 33일후인 7월26일 50만대 판매를 넘어선데 이어 70일만에 100만대를 넘어서면서 하루 평균 1만4,000~1만5,000대의 판매속도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 예상량 500만대 가운데 200만대 정도를 갤럭시S가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갤럭시S 구매자의 82% 이상이 삼성 애플리케이션 스토어인 삼성앱스를 이용하면서 누적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건수도 530만건을 돌파하는 등 스마트폰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모든부분에서 경쟁력을 확보해가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 판매 돌풍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리더십을 새롭게 보여주는 것”이라며 “갤럭시S 사용자에게 지속적인 편의를 제공해 주기 위한 지원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에 대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2.2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를 실시할 계획이다. 갤럭시S는 최근 미국시장에서 한 달여만에 100만대 판매기록을 세웠으며 중국, 일본 시장진출을 앞두고 있다. 삼성전자는 연내 글로벌시장에서 1,0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국내 휴대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32만대를 팔아 시장점유율 55.6%를 기록했다. 특히 갤럭시S 판매 호조에 힘입어 스마트폰 비중이 30%에 달했다. LG전자와 팬택의 경우 각각 48만대, 32만대를 팔아 20%, 14%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했다. 특히 팬택은 베가 등 스마트폰 비중이 전체의 40%에 육박했다. 휴대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스마트폰 비중이 30~40%로 급속히 높아지는 등 전체 휴대폰 시장의 주력제품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