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LG필립스LCD 이틀째 강세

LCD업황 호전·기관 매수세 힘입어


LG필립스LCD가 LCD업황 호전 전망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LG필립스LCD 주가는 전날보다 0.16% 오른 3만800원으로 마감, 2일째 강세를 보였다. LG필립스LCD의 강세는 대형 LCD TV용 패널을 중심으로 LCD 가격 하락폭이 크지 않은데다 LCD TV 재고 수준도 낮아 하반기 이후 LCD TV 수요가 늘 경우 2ㆍ4분기부터 실적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민천홍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42인치급 LCD 가격이 지난해 말 대비 7.1% 하락했지만 이는 당초 1ㆍ4분기 예상 하락폭인 10%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라며 “지난 1월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LCD TV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나 급증해 LCD 수급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LG필립스LCD의 영업이익이 1ㆍ4분기에는 2,367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하겠지만 2ㆍ4분기 682억원 흑자로 돌아선 뒤 3ㆍ4분기에는 2,418억원으로 늘어나면서 점차 실적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LG필립스LCD의 필립스 보유지분(32.9%)에 대한 마쓰시타 인수설도 주가 견인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박현 푸르덴셜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실현 가능성을 점치기는 이르지만 브랜드 파워를 가진 마쓰시타가 지분참여를 할 경우 LG필립스LCD의 영업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관은 LG필립스LCD에 대해 지난달 21일 이후 10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며 총 1,119억원(6일까지)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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