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종금 로비의혹 사건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안희정ㆍ염동연씨 개인 및 가족 등 계좌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16일 중 법원으로부터 발부 받아 계좌추적에 나설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검찰은 영장이 발부되는 대로 안ㆍ염씨 개인 및 가족 등이 관리해온 자금의 입ㆍ출금 내역 등을 집중 추적, 김호준 전 보성그룹 회장으로부터 건네 받은 2억5,000만원의 용처 등을 캐기로 했다.
검찰은 압수물 검토와 계좌추적이 상당부분 마무리되는 대로 다음주 중 안씨와 염씨를 소환, 김 전 회장에게서 받은 돈의 성격과 용처 등을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날 경기 일산 안씨 등 집에서 압수한 컴퓨터 본체와 하드디스크, 개인 메모 수첩, 모 회계법인 여의도지점과 생수회사 `오아시스워터`에서 압수한 결산내역 등 회계자료 등을 정밀 분석중이다.
<김한진기자 siccu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