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묘안을 찾습니다.”
17일 코스닥위원회는 종합적인 코스닥시장 활성화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방안마련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코스닥위원회는 그동안 퇴출강화 등 제도적인 면에서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지만, 시장은 50선 아래에서 맴돌고 코스닥시장의 축이었던 개인들마저 이탈 조짐이 나타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는 분석에 따라 수급개선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펀드매니저ㆍ기관투자자ㆍ벤처업계 등을 대상으로 폭넓은 의견을 수렴, 일부 외국계기관 등을 면담하고 애로사항을 수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기관매매의 첨병인 펀드매니저들의 적극적인 의견반영을 위해 120명을 대상으로 다음주중 설문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허노중 코스닥위원장은 “제도개선만으로는 시장활성화에 한계가 있어 수급측면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현장의 살아있는 아이디어를 발굴, 적극적으로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학인기자 leej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