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기업] 이텍스트코리아

한국문학소개등 수익사업 전개서울대 교수들이 모여 시, 수필, 고전소설 등 한국문학을 소개하고 국어능력 검정시험 인증서를 발급하는 등 우리말 바로쓰기로 수익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문학정보를 거의 망라해 검색하고 바른 우리말 구사방법도 상담할 수 있는 인터넷 포털사이트(www.textkorea.com)를 운영하고 있는 이텍스트코리아(대표 임유)가 그 주인공. 이텍스트코리아는 권두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등 서울대출신 박사 40여명이 모여 만든 회사로 한국문학 소개는 물론 국어능력인증시험 시행, 디지털 도서관 보급, 전자책(eBook) 개발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직에 종사하면서 전공분야를 활용해 우리말 살리기에 앞장서는 한편 이를 통해 수익도 내고 있는 것이다. 이텍스트코리아는 소설, 시 등 한국현대문학을 비롯해 한국연극, 문헌설화 등 고전문학을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과 수험생을 위한 국어문장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문장과 문체, 맞춤법 등 글쓰기를 지도하고 있어 논설준비를 하는 수험생과 직장인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20여명의 전문상담요원을 두고 인터넷 사용자의 문장과 맞춤법, 표현 등을 진단하고 개선점과 치료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임사장은 "기업 제품설명서나 홍보물, 정부나 사회단체의 보고서, 자기소개서, 학위논문, 수험생 논술지도 등 활용범위가 넓으며 다른 사이트와 달리 유료로 운영해 수익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텍스트코리아는 국어능력 검정시험 실시후 인증서를 발급하는 사업을 언어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전개하고 있고 삼성전자, 한국신용평가., 벤처기업 등을 대상으로 홍보물, 매뉴얼, 제품소개서 등에 대한 문장구사 컨설팅을 하고 있다. 우리말을 바르게 쓰고 살리는 활동을 하면서도 이를 기업수익으로 이어가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셈이다. 이 회사는 자본금이 7억원이며 티지인포텟에세 액면가의 4배로 1억원을 출자했다. 올해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임사장은 "지금까지 한국학 관련 사이트는 많았지만 부분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데 그쳤다"며 "국문학을 종합적으로 체계화해 국문학 연구에 도움이 되는 회사로 키워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텍스트코리아는 앞으로 한국학 관련자료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고 이를 한곳에 모아 '디지털도서관'을 만드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으며 현대소설과 고전문학을 아우러는 전자책도 개발해 선보일 방침이다. 서정명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