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이 10일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80선이 무너졌다.
이날 코스피선물 3월물은 소폭 상승세로 출발해 장중 82선을 넘어서기도 했지만 북한의 NPT 탈퇴 소식이 전해지며 단숨에 78선까지 밀렸다가 이후 낙폭을 줄여 전일보다 1.25포인트 떨어진 79.25포인트로 마감했다. 선물지수가 80선 아래로 밀려난 것은 올들어 처음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95계약, 195계약 순매수했고, 기관은 984계약 순매도했다.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에서 214억원 순매도를 보였지만 비차익거래에서 457억원 순매수를 보여 전체적으로 243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수급이 불안정한데다 심리적 충격으로 베이시스도 악화돼 선물시장이 당분간 조정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