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떼」 시판나서경쟁관계에 있는 석유화학업체가 제휴해 공동으로 신물질을 개발, 이 물질을 활용한 PVC(Poly Vinyl Chrolide·폴리염화비닐) 바닥장식재를 내놓았다.
한화종합화학(대표 이종학)과 유공은 공동으로 방충과 항균성을 갖춘 신물질을 개발, 이 소재를 활용해 세균과 곰팡이 번식억제는 물론 바퀴벌레까지 퇴치할 수 있는 신기능 PVC 바닥장식재인 「아르떼」를 개발, 판매에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두 회사는 지난해 전략적 제휴계약을 체결, 한화의 특수표면처리 및 영구대전 방지기술과 유공의 바이오테크기술을 접목해 항균·방충기능을 갖춘 신물질을 개발, 관련특허는 양측 공동명의로 출원중이며 바닥재 기능특허는 한화가 단독출원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바닥재는 색상, 무늬가 획일적이던 PVC제품과 달리 나무무늬, 코르크, 대리석 등 천연질감을 낼 수 있어 다양한 소비자 요구에 대응할 수 있으며 수입바닥재를 대체할 수 있다고 한화측은 설명했다. 한화는 이 바닥재로 인체에 무해함을 입증하는 한국원사직물연구소의 SF(Sanitary Finished·위생처리)마크도 획득했다. 한화는 이 바닥재로 수입품의 대체에 본격 나서 판매 첫해인 올해 3백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가격은 시공비를 포함해 평당 5만원선.<민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