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SK텔레콤 점유율 51.64%로 하락

지난달에도 하루 8,800명꼴 번호 이동<br>총 이통가입자 3,602만명 '010'이 14%차지 514만명

SK텔레콤 점유율 51.64%로 하락 지난달에도 하루 8,800명꼴 번호 이동총 이통가입자 3,602만명 '010'이 14%차지 514만명 이동통신 번호이동 시행 다섯달째였던 지난달에도 서비스회사를 바꾸려는 흐름이 꾸준히 이어져 번호이동성 제도가 안정적 정착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또 010 신규 가입자가 크게 늘어난 데 힘입어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는 3,600만명을 넘어섰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5월 한달간 번호이동에 나선 SK텔레콤 가입자는 모두 26만3,991명으로 하루 8,800명꼴이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수치는 하루 9,231명 꼴이었던 4월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시행 초기인 2월의 6,865명, 3월의 7,189명보다는 크게 늘어난 것이다. 5월 번호이동 가입자의 63.4%인 16만7,304명이 KTF로 서비스회사를 바꿨고, 나머지 9만6,687명(36.6%%)은 LG텔레콤으로 옮겨 양사의 격차는 전달보다 크게 벌어졌다. KTF와 LG텔레콤에 가입자를 빼앗긴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은 51.64%를 기록, 지난 2001년 11월(51.58%) 이후 2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52% 밑으로 떨어졌다. 54.52%를 기록했던 지난해 12월보다는 2.88%포인트나 줄어든 수치다. 5월 한달간 010 통합번호 신규가입자는 모두 113만9,061명으로 제도 시행 이후 월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5월말 현재 010 번호를 쓰는 사람은 모두 514만3,629명으로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14.27%를 차지했다. 010 가입자는 SK텔레콤이 215만9,231명(41.98%)으로 가장 많았고 KTF 174만7,255명(33.97%), LG텔레콤 123만7,143명(24.05%) 순이었다. 김문섭기자 clooney@sed.co.kr 입력시간 : 2004-06-01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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