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대자 디젤승용차 서유럽 수출/연내 5,500대

◎불푸조제휴 아반떼에 엔진 장착현대자동차(대표 정몽규)가 프랑스 푸조사와 기술협력으로 디젤 승용차를 개발, 수출에 나선다. 현대는 푸조사의 디젤엔진을 아반떼 승용차에 장착, 다음달초 1차로 5백대 선적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모두 5천5백대를 프랑스, 스페인, 독일 등 서유럽 국가에 수출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아반떼를 기본모델로 약 14개월동안 10억원을 투자해 개발한 현대의 디젤승용차는 푸조의 1천9백㏄ 디젤엔진(XUD 94)을 장착했으며 세단형과 웨건형 두가지로 개발됐다. 현대는 『디젤차는 유럽의 유력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개발했다는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올해 5천5백대의 디젤승용차 수출에 이어 내년부터 물량을 늘려 2000년대에는 1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현대는 디젤승용차가 휘발유 승용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고 연비가 높아 세계적으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에 맞춰 생산을 확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가 디젤차를 수출하는 유럽의 경우 프랑스(96년 현재)는 승용차 가운데 디젤차의 비중이 50.5%, 벨기에·룩셈부르크 47%, 오스트리아 41.1%를 비롯 독일(15.4%), 영국(23.1) 등 유럽 전체적으로 23%를 차지하고 있다.<박원배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