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에너지 확보 총력전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Brics) 국가의 경제성장이 가속화하면서 전세계가 에너지 확보를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미국은 부시 대통령의 재선을 계기로 이라크 정정을 조기 안정, 중동지역의 패권을 유지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다. 세계 최대 에너지 부국인 러시아는 유코스 등 석유회사의 국유화를 추진하는 한편 흑해와 카스피해에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체첸 사태 등을 감수하고 있다.
중국은 연근해 유전개발을 적극 추진하면서 후진타오 국가주석의 남미 순방을 통해 이 지역 자원개발에 300억달러 이상을 투입하기로 했다. 일본은 중국을 누르고 러시아의 동시베리아 송유관 노선을 자국으로 끌어왔다. 인도는 밀어왔던 내륙 및 대륙붕의 유전개발에 최근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