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소비자보호센터 출범소보원이 사이버 소비자 보호에 나섰다.
소비자보호원(원장 허승·許陞)은 전자상거래 활성화에 따라 「사이버 소비자센터」를 신설하는 등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보원은 이를위해 내달 1일부터 사이버 거래에 따른 소비자 피해 구제 및 예방을 위해 사이버 소비자센터를 개설하는 한편 「유전자 분석팀」과 「리콜제도 운영팀」을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보원은 24시간 감시체체를 가동시켜 인터넷을 통한 사업자의 부당거래행위, 부당약관 강요, 허위·과장광고를 견제하고 소비자 피해 예방을 위한 새로운 교육프로그램도 개발할 방침이다.
유전자 분석팀은 세계적인 유전자 재조합식품의 연구개발 동향을 조사하고 각종 농산물과 식품의 성분검사 등 유전자 분석에 관한 종합적인 시험검사 업무를 맡게된다.
소보원은 유전자 분석기관인 미국의 제네틱 ID와 업무협정을 체결, 기술 이전 및 첨단 장비 도입을 추진중이며 향후 유전자 분석센터로 확대·개편할 계획이다.
또 리콜제도 운영팀은 소비자의 신체, 생명의 안전에 위협을 주는 제품 및 서비스에 대한 리콜업무를 전담할 조직으로 국내외 리콜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소보원 한 관계자는 『전자상거래의 증가로 검증되지 않은 제품이 많이 등장하고 있다』면서 『소비자의 피해를 막기위해 새로운 형태의 조직체계가 필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상범기자SSANG@SED.CO.KR
입력시간 2000/06/2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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