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바이오

신종플루 위기단계, 열달만에 '주의'로 하향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오는 8일부터 인플루엔자A(H1N1·신종플루) 위기단계를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5일 밝혔다. 신종플루는 지난해 5월 '관심'에서 '주의'로, 지난해 7월 '경계', 지난해 11월에는 '심각'으로 계속 위기단계를 높여오다 10개월 만에 '주의' 단계로 환원됐다.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지난 4일 전염병위기평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으며 복지부에 설치됐던 대책본부는 해체돼 앞으로는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신종플루 예방과 관리를 맡게 되고 각 지방자치단체는 보건소를 중심으로 환자 관리 및 예방활동을 하게 된다. 위기단계 조정으로 심각·경계 단계에 적용됐던 신종플루 확진검사(PCR)에 대한 건강보험 급여가 15일부터 비급여 항목으로 변경된다. 다만 항바이러스제 무료투약이나 거점병원 체계 가동, 거점병원 내 항바이러스제 직접 조제 등의 조치는 이달 말까지 유지될 예정이다. 대책본부는 그러나 아직까지 신종플루 유행 가능성이 있는 만큼 이에 대비해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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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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