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산테크노밸리 사업 본격화

일반산업단지로 지정…상반기 실시계획 승인 완료

충남 서산시 성연면 왕정·일람·오사·평리 일원에 202만3,000㎡ 규모로 조성하는 서산테크노밸리사업이 본격화된다. 충남도는 이 지역을 일반산업단지로 지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남 서산시와 한화그룹,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해 공영개발(제3섹터) 방식으로 추진하는 서산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토목 및 건축부문을 포함해 약 2조원이 투입돼 첨단복합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서산 테크노밸리에는 약 300여개의 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며 주거단지에는 약 1만6,000명의 인구가 입주하게 된다. 이곳은 공장용지 83만8,000㎡(42%), 주택·상업 등 지원용지 40만8,000㎡(20%),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용지 77만7,000㎡(38%) 등으로 조성돼 명실공히 산업기반형 복합 자족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지리적 특성상 수도권과 서해안권, 중부권을 서로 연결하는 서산 북부지역의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하게 될 전망이다. ㈜서산테크노밸리는 이곳에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해 충남 북서부권 산업의 중추 거점도시 기능을 수행하도록 해 서산시 도시균형발전을 도모해나갈 계획이다. 충남도는 올해 상반기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해 오는 2011년 단지조성과 함께 지원시설이 병행 추진될 수 있도록 진입도로, 용수,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국비지원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서산테크노밸리 산업단지가 가동되면 연간매출 2조9,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창출돼 충남도와 서산시 경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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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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