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한] 사옥이전 계기 경영혁신 나섰다

「사옥 이전을 경영혁신의 계기로 활용한다」새한그룹(회장 이영자)이 서울 마포 신사옥 시대를 열면서 사무·조직·의식혁신 등 「3혁신 운동」에 나섰다. 이번 운동은 지난해말 사업부별 완전독립채산제인 「컴퍼니제」와 「사내은행제」의 도입에 이은 제2차 경영혁신의 성격을 띠고 있다. 총론에 이은 각론인 셈이다. 새한은 우선 120명의 국내 영업사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 바로 출퇴근하는 「이동사무실제(모빌오피스)」를 도입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이들에게 휴대폰과 노트북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컴퍼니(사업본부)장의 결정에 따라 자유롭게 출퇴근하는 「선택적 근로시간제(플렉서블-타임)」를 실시할 계획이다. 대신 영업보고와 결산, 부서간 화합을 위해 주중 3일을 본사로 출근하는 「코어-데이제」와 오전 10~12시에 집중근무하는 「코어-타임제」을 운영키로 했다. 조직혁신 방안으로는 매 분기마다 컴퍼니별로 목표를 초과하는 성과에 대해 20~30%를 나누어주는 신이윤분배제를 채용했다. 새한은 이달중 1·4분기 성과에 대한 컴퍼니별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또 분기별로 최고경영자와 사원간 대토론회도 갖기로 했다. 새한은 또 의식개혁을 위해 주인의식과 애사심을 높이는 「마이-마이(MY-MY)」,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윈-윈」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한달에 한번 전사원이 한자리에서 맥주를 마시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호프 데이」 등 다양한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 한편 ㈜새한, 새한미디어, 새한건설, 새한마텍, 새한정보시스템 등은 오는 9일까지 마포 사옥이전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김기성 기자 BSTAR@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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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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