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도ㆍ소매판매 8개월째 하락세

전체 서비스업 생산이 4개월 연속 상승했지만 상승 폭이 1%대에 그쳐 내수부진현상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다. 특히 경기에 민감하게 움직이는 도ㆍ소매 판매실적은 8개월째 하락세를 나타냈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및 3ㆍ4분기 서비스업 활동 동향`에 따르면 도ㆍ소매업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감소했다. 도ㆍ소매판매는 지난 2000년 1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후 올 2월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9월까지 8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특히 9월중 자동차 판매업은 12.3%나 줄어 7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처럼 전반적인 판매 부진으로 9월 서비스업 전체 생산 활동은 지난해 9월에 비해 1.1% 증가하는데 그쳤다. 숙박 및 음식점업도 주점, 제과점, 식당 등 음식점업에서의 매출감소로 전년 동기보다 2.8% 감소했다. 숙박업이 콘도, 호텔업 등 고급업소에 대한 이용객이 늘어 1.6% 증가한 반면 음식점업은 3.7% 줄었다. 교육서비스업은 학원의 수업료 수입 감소로 2.1%, 공연 관련 산업ㆍ목욕탕ㆍ이ㆍ미용 등 기타 서비스업은 4.2%가 줄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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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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