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인대상 - 신영철 SK텔레콤 홍보실장
먼저 서울경제 광고인 대상의 영광을 준 서울경제와 심사위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
'서울경제 광고인 대상'은 광고의 역할과 본질에 충실한 광고를 만들었다는 것을 인정하여 준 것이라 생각하기에, 이번 수상을 더욱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광고는 기업의 특정한 목적을 위한 대중과의 설득 커뮤니케이션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광고를 하는 기업과 이를 받아들이는 소비자와의 '공감대 형성'여부가 광고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양자간 공감대 형성은 대중에게 기업의 진심이 전달될 때에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다. SK텔레콤은 이러한 기업과 대중간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광고를 제작하는데 전력을 기울여 왔다.
SK텔레콤은 지난 2002 한ㆍ일 월드컵 기간 동안 월드컵의 의미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함께 뛰자'편과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게 한 '응원 캠페인' 광고를 통해 대중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고 자부한다.
이러한 광고를 통해 SK텔레콤과 대중 사이에 형성된 공감대의 힘은 우리 예상을 훨씬 뛰어넘어 월드컵을 온 국민이 함께 참여한 국민축제의 장으로 변화시켰다. 이번 광고는 본인에게 광고의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고 그 위력을 실감케 한 캠페인이었다.
본인을 비롯한 대부분의 광고인들은 광고를 통해 기업과 대중간의 유대적인 공감대가 형성되고, 그 형성된 공감대로부터 사회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변화하는 것을 볼 때 가장 큰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영리추구를 목적으로 하는 기업이 눈 앞의 경제적인 이익에 연연하지 않고 기업과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는 방향을 모색하고 그것이 커다란 호응을 얻는다는 것은 광고인 누구나 꿈꾸는 희망 사항일 것이다.
앞으로도 SK텔레콤은 이러한 광고의 사회적 역할을 잊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다시 한 번 오늘의 영광을 주신 서울경제와 심사위원 여러분께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감사의 말을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