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거래소] 내수주 부진 속 약보합(오전10시9분)

종합주가지수가 하루만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1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5.71포인트 내린 879.83으로 출발해 880선을 전후로 소폭의 등락을 보이다 오전 10시9분 현재 884.63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154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원, 124억원매도 우위 상태다. 프로그램 매도 강도가 전날보다 거세져 같은 시각 4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있다. 업종별로는 금리 동결 결정의 영향으로 건설, 운수장비, 금융 등 내수주를 비롯해 통신, 섬유, 기계 등이 1∼2%대로 일제히 하락한 반면 전기전자, 종이목재, 철강금속만이 1% 안팎의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약보합으로 출발했으나 작년 4.4분기 실적 발표를 전후로 오름세를나타내며 44만원대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대형 기술주 가운데 LG필립스LCD, LG전자가 각각 2.24%, 1.49%의 오름세를 나타낸 반면 하이닉스와 삼성전기, 삼성SDI는 1∼2%대 빠지며 내림세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POSCO가 긍정적인 전망속에 1.38% 오른 반면 삼성중공업은4.4분기 실적 부진의 영향으로 3.53%가 빠졌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는 원화 강세의 영향으로 1% 안팎의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 인수에 힘입어 7%대 상승하고 있으며, 유가 급등의 영향을 받은 대한항공과 현대상선, 한진해운 등이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삼양식품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으며, 와이브로(휴대인터넷) 테마주로 꼽히는 지에스인스트루먼트도 가격제한폭까지상승했다. 대신경제연구소 양경식 책임연구원은 "내수주가 전날 한국은행의 금리동결 결정의 영향을 과도하게 받고 있는 것 같다"면서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에 대한 시장의반응이 지수의 방향성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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