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금융권 "시드니 특수 잡아라"

기업·금융권 "시드니 특수 잡아라"[시드니2000] 자사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시드니올림픽 특수(特需)를 잡아라.」 국내 기업과 금융권, 닷컴업체 등이 새 천년 첫 올림픽을 통한 자사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국내 기업중 유일하게 시드니올림픽 파트너로 선정된 삼성전자의 움직이 발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0일 시드니에서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샌디홀웨이 시드니올림픽 조직위원장,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올림픽 홍보관」개관식을 가진뒤 IOC측과 2002년 동계올림픽과 2004년 하계올림픽의 파트너십(스폰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림픽파크내에 1,400평 규모로 문을 연 이 홍보관(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30분~오후 11시30분)을 브랜드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전진 기지로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이어 지난 13일에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에 가까운 영상 이동전화 「CDMA2000 1X(IS-95C)」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은 이날부터 「CDMA2000 1X」기술을 적용한 휴대폰을 통해 화상회의 주문형 비디오 뮤직 비디오 이동 인터넷 서비스 등을 일반인들에게 시연하고 있다. 삼성의 이같은 홍보마케팅에 발맞춰 금융권의 국내 영업전략도 치열하다. 외환은행은 시드니올림픽에 참가하는 선수단과 현지 여행객을 위해 서울의 본점과 호주 현지법인내에 「헬프 데스크」를 설치, 오는 10월17일까지 운영한다. 외환은행은 또 이 기간에 호주 달러로 환전하거나 송금하는 고객에게는 수수료를 30% 할인해주는 등 「신번개 송금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조흥은행과 한빛은행도 올림픽 출전선수단과 관련 단체 직원들에게는 환전수수료를 70% 할인해주며 호주지역 여행자에게도 50% 할인해준다. 또 조흥은행은 3,000달러 이상, 한빛은행은 1,000달러 이상 환전고객에 대해 해외여행보험도 무료로 들어주고 있다. 이밖에 닷컵업체들은 지구촌 최대의 축제인 이번 올림픽의 감동을 보다 생생하게 전달하고 한명의 네티즌이라도 더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이벤트를 펼치는 등 사이트 알리기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라이코스코리아(WWW.LYCOS.CO.KR)는 인터넷에서 나만의 드림팀을 만들어 금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 판타지게임 2000」이벤트를 15일부터 올림픽 기간동안 진행한다. 또 두루넷은 이번 올림픽에 100명의 경기 응원단과 리포터단을 파견한다. 두루넷은 응원단의 응원모습과 리포터들의 현장 리포트를 올림픽 기간중 두루넷 홈페이지 가운데 「EVENT.THRUNET.COM/SYDNEY/」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심마니(WWW.SIMMANI.COM)는 「시드니 2000」올림픽 특별 콘텐츠를 지난 4일부터 서비스하고 있다. 콘텐츠는 「시드니 뉴스」, 「올림픽 포커스」, 「올림픽 엔터테인먼트」, 「올림픽 참여하기」, 「이벤트」 등 크게 5가지다. 이외에도 네띠앙(WWW.NETIAN.COM), 넷츠고(WWW.NETSGO.COM), 천리안(WWW.CHOLLIAN.NET), 스포츠 전문사이트인 스포츠코리아 닷컴(KOREA.SPORTS.COM) 등이 각종 정보와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입력시간 2000/09/14 20:08 ◀ 이전화면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