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워크아웃기업 보증債 대지급

서울보증보험, 이달중 4조6,200억1조 이연지급·4,400억원 차환발행 서울보증보험이 대우 및 워크아웃기업들의 보증사채에 대한 대지급을 개시한다. 이로써 지난 7월부터 넉달간 끌어온 서울보증과 투신권의 마찰은 완전히 해소됐으며 투신권의 유동성이 확충돼 금융시장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은 2일 주은투신운용을 비롯한 금융기관에 대지급금 6,300억원을 지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달 중 총보증잔액 6조1,100억원 중 4조6,200억원을 현금으로 대지급한다고 밝혔다. 서울보증과 투신권의 합의에 따라 나머지 1조500억원은 장기간에 걸쳐 이연 지급하고 나머지 4,400억원은 회사채를 차환발행해 해결하기로 했다. 양측의 합의로 대우 계열 및 보증 회사채 처리와 관련, 투신사가 제기한 보험금 청구소송 및 가압류 등의 법적 조치는 모두 취하됐다. 또 거액의 대지급금이 지급됨에 따라 투신권의 유동성이 확충돼 시중 자금흐름에 원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서울보증의 한 관계자는 "4조6,200억원이라는 거액이 일시에 투신권으로 투입될 예정이어서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주식과 채권시장은 앞으로 더욱 안정된 양상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보증에 예정된 공적자금 중 2조5,000억원은 9월과 10월 두차례 걸쳐 지원됐고 나머지 2조1,000억원 역시 다음주 중 투입될 예정이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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