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항일 애국지사로 알려진 전남 여수 출신 ‘주재연(당시 14세)’ 소년에 대한 정부포상이 추진될 전망이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22일 최연소 항일 애국지사인 주재연의 출생지인 여수시 돌산읍 작금마을을 방문, 생가 터와 묘역 등을 둘러보고 “국가보훈처 등과 협의해 정부포상을 추진하라”고 실무진에 지시했다. 박 지사는 이날 “소년 열사 주재연의 항일운동이 역사적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재연 소년은 14세때인 1943년 전남 여수에서 일본의 패망을 전파하다 옥살이 끝에 이듬해 숨졌으며 현재 최연소 항일지사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소년열사 주재연 현창(顯彰) 사업의 하나로 정부포상을 1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그동안 확보한 재판기록 등 자료를 토대로 조만간 국가보훈처에 ‘독립유공자 심의’를 요청, 빠르면 올 광복절 이전에 독립유공자로 정부포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도와 여수시는 주재연 소년의 항일운동 사료 발굴 및 평가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역사적 평가가 이뤄지면 생가터 복원, 기념비 건립, 추모행사 등다양한 선양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