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200만톤 규모의 후판 공장을 준공해 세계 최대 후판 생산 철강사로 부상했다.
포스코는 28일 광양제철소에서 연산 200만톤 규모의 후판 공장을 준공해 후판 생산 규모가 기존의 500만톤 규모에서 700만톤 규모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지난해까지 세계 최대 후판 생산 능력을 보유한 일본의 JFE스틸을 제치고 글로벌 1위의 후판 생산설비를 보유한 철강소로 올라섰다. 일본의 JFE스틸은 연산 550만톤 규모이며 신일본제철은 520만톤, 중국의 보산강철은 480만톤, 동국제강은 440만톤 규모다.
이번에 준공한 후판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조선용과 해양구조용, 에너지용 강재(API) 등에 쓰이며 특히 세계 최대 폭인 5,300㎜의 초광폭 후판을 생산, 공급할 예정이다.
국내 업계는 후판을 연간 400만톤가량 수입했지만 이번 공장 증설로 수입량이 200만톤 규모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준양 회장은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준공으로 포스코는 세계 최대 초광폭 후판제품 생산능력을 갖춘 명실상부 세계 최대 후판 생산 회사로 자리매김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