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이금룡 옥션사장 퇴진압력 낭설

COO·CFO등 인선문제가 잘못 알려져이금룡 옥션 사장이 미국 이베이 본사로부터 퇴진압력을 받고 있다는 소문은 근거 없는 낭설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근 인터넷 업계에는 이베이가 조만간 옥션에 공동 대표를 파견하고 난 후, 이금룡 사장을 퇴진시키려 한다는 소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이는 올해 초 이베이가 옥션을 인수한 후, 멕 휘트먼 사장과 이금룡 사장간 의견이 맞지 않아 불협화음이 자주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이베이가 자사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대표를 찾기 위해 헤드헌팅 업체에 의뢰했다고까지 소문은 커졌다. 이에 대해 옥션 최상기 마케팅팀 과장은 "최근 사세가 확장되면서 기업 관리를 위해 헤드헌팅 업체에 최고운영담당자(COO)와 최고재무담당자(CFO)의 인선을 의뢰했는데 이 사실이 와전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옥션 이금룡 사장은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멕 휘트먼 사장과는 의사 소통도 원활하고 휘트먼 사장이 옥션에 대해 큰 신뢰를 갖고 있는 만큼 이베이 본사에서 옥션에 자사 사람을 파견할 일은 전혀 없다"고 못박았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이베이 최고 운영자 회의에 참석차 유럽출장중인 이금룡 사장은 "이번 회의에서 최근 크게 개선되고 있는 영업이익률을 포함해 2ㆍ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며 "옥션은 1ㆍ4분기 156억원 매출과 7억4,500만원 순이익을 달성, 손익분기점을 넘어섰으며 약 10억8,0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1ㆍ4분기 두 자리 수에 달하던 영업 손실이 2ㆍ4분기에는 한 자리 수로 대폭 줄어 연내 흑자 기업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정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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