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은 15일(현지시간) HP가 연간 27억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2만5,000~3만명의 추가 인력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는 약 30만명인 HP 총 직원의 10% 정도 규모다.
HP는 PC사업 부진으로 지난 2012년 5월 2만7,000명의 인원을 감축하는 등 멕 휘트먼 최고경영자(CEO)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지금까지 5만5,000명의 인력을 감축해왔다. 이번에 발표된 계획분을 합친 누계 감원 수는 8만명을 넘어선다.
HP는 11월 중 PC와 프린터 사업을 담당하는 HP주식회사와 정보기술(IT) 기기 및 서비스 사업을 맡는 HP엔터프라이즈로의 분사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