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면카드는 연회비를 안 내도 됩니다’
A씨는 최근 B카드사에서 평소 사용하지 않는 카드의 연회비를 독촉하는 전화를 받았다. 한번도 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밝혔지만 카드사 직원은 “이용실적이 없다면 카드사의 연회비는 내지 않아도 좋지만 각종 제휴업체의 연회비는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카드사 직원의 연회비 독촉은 잘못된 것이다. 쓰지 않는 신용카드는 어떠한 연회비도 낼 필요가 없다. 카드사들이 이 같은 사실을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을 뿐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일부 카드사들이 항공사와의 마일리지 제휴 등에 대한 비용부담으로 미실적회원에게 연회비를 요구하는 사례가 있다”며 “그러나 사용실적이 없다면 ‘관리 비용’이 없는 만큼 연회비를 낼 필요가 없으며 이미 냈다면 돌려달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