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세계 증시, 동반 조정 국면"

LG투자증권은 18일 세계 증시가 동반 조정 양상을보이고 있으며 이는 유가, 환율 문제에 IT업종의 이익 모멘텀 개선 속도도 예상보다더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증권은 최근 미국 다우지수와 나스닥지수가 각각 2월 저점대(10,600p)와 1월저점대(2,000p) 부근까지 떨어졌고 일본, 대만 증시도 각각 20일, 60일 이동평균선근처까지 하락했다고 소개했다. 국제 유가(WTI기준)의 사상 최고치 경신, 외환시장의 변동성 증가 등의 악재들이 진정되기까지는 각국 증시의 동반 약세 현상이 좀 더 이어질 수 있다고 LG증권은전망했다. 특히 한국, 대만, 일본 등 원유 수입 비중이 높고 자동차, 조선, 반도체등 주력 산업의 실적이 환율 변동에 연동하는 국가들의 경우 부담이 클 수 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3월 중순을 넘어서며 1.4분기 실적이 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통화가치 절상과 IT제품가격의 더딘 회복 등을 감안할 때 한국, 대만 등 이머징마켓 IT업종의 실적 모멘텀 개선이 나타나는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LG증권은 분석했다. LG증권은 MSCI IT부문에 포함된 대만과 한국 기업들의 주당순이익(EPS) 추정치의 증감률(3개월전 대비)이 지난 2월까지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다는점을 지적했다. 서정광 LG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주가가 고점대비 50포인트 가까이 하락해기술적 반등은 가능할 것이나 외국인 매도가 11일째 이어지고 프로그램 매수의 지속성도 확신할 수 없는만큼 철저히 실적에 근거한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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