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가 리튬전지용 핵심 소재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급등세를 보였다. 11일 코스닥시장에서 엘앤에프는 전거래일보다 7.58% 오른 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나흘 만에 강세다. 이는 엘앤에프가 만드는 리튬전지용 양극활물질이 전방산업(스마트폰ㆍ태블릿 PC 등 휴대용기기) 호조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양증권은 엘앤에프에 대해 “지난 상반기까지 양극활물질 수주량은 분기 평균 518톤이었지만 올 3ㆍ4분기 800톤을 넘어섰고, 4ㆍ4분기에도 이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엘앤에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28.5%, 337.4% 증가한 1,245억원, 74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진관 한양증권 연구원은 “엘앤에프의 판매처가 계속 늘어나고 주요 원재료의 국산 조달 비율을 확대하고 있어 수익 안정성이 좋아지고 있다”며 “리튬전지 수요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을 고려할 때 매수할 만 하다”고 분석했다. 한양증권은 이날 엘앤에프의 목표주가를 기존 3만4,000원에서 4만4,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