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MS·페이스북, 구글 따라잡기 2차 동맹

페이스북 온라인 인맥 데이터활용

마이크로소프트(MS)와 페이스북이 세계 최대 검색엔진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제2차 동맹을 맺었다. 17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양사는 MS의 검색엔진 빙(Bing)이 보여주는 검색 결과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 이용자들로부터 긁어 모은 정보를 보여주는 서비스의 수준을 현재보다 높이기로 결정했다. MS와 페이스북은 작년 10월부터 라이벌 업체인 구글에 대항하기 위해 협력 관계를 맺어왔으나 여전히 검색 엔진 시장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미국의 시장조사기관인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 4월 검색 엔진 시장 점유율은 구글이 65.4%를 차지해 빙의 14%를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또 페이스북은 최근 구글을 비방하기 위해 PR회사를 고용한 것이 들통나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은 개선키 위해 양사는 6억 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페이스북의 ‘온라인 인맥 데이터’를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해 빙의 검색 기능을 향상시키려는 계획을 세웠다. 미국의 컴퓨터 전문 잡지인 PC월드에 소개된 빙의 보다 향상된 검색 서비스는 ▦페이스북 친구들과 쇼핑 목록 공유하기 ▦친구들이 ‘좋아하는’ 검색 결과를 친구 사진과 함께 보여주기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좋아하는’ 검색 결과 보여주기 ▦위치 정보를 포함한 보다 자세한 페이스북 친구 프로필 보여주기 등의 특징을 포함하고 있다. 빙의 책임자인 리사 거리는 “우리는 이것이 구글에 비해 경쟁적 우위를 가지게 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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