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정치국 상임위원회는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의 자리를 당 서열 2위인 리펑(李鵬) 전인대 상임위원장에게 넘겨주는 권력구도 개편 방안에 최근 합의했다고 홍콩의 성도일보가 12일 보도했다.신문은 장 주석이 권력의 핵심인 총서기직과 국가주석직을 내놓고 중앙군사위 주석직만을 유지하기로 상임위원회가 합의했다고 전했다.
상임위원회의 이 같은 당 간부 개편 방안에는 후진타오(胡錦濤) 국가 부주석이 당 총서기직을 맡고 원자바오(溫家寶) 부총리가 주룽지(朱鎔基) 총리 자리를 물려받는 것도 합의됐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홍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