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보험산업의 마이너스 성장이 최소한 2000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보험개발원은 9일 「99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란 보고서를 통해 올회계년도(98.4~99.3)중 보험업계가 거둬들일 수입보험료는 모두 47조5,031억원에 그쳐 전년보다 3%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특히 내년중 보험업의 외형은 더욱 줄어들어 98회계년도의 마이너스 성장에 이어 99회계년도의 외형도 98년보다 7.9% 감소, 영업침체기간이 길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99년 수입보험료 전망이 어두운 것은 올초 보험사들이 유동성 위기 방어를 위해 고수익상품을 대거 판매, 외형계수를 부풀린데 따른 후유증때문으로 분석됐다.
보험개발원은 계약자 일인당 평균 수입보험료도 올 회계년도중 135만원에서 내년에는 125만원대로 떨어지고 보험업계의 총자산도 99년에는 전년대비 2.6%감소한 107조8,000억원으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권홍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