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공식 합동분향소 29일부터 개방

경기도 안산 화랑유원지에 공식 합동분향소가 설치된다. 안산 올림픽체육관 실내체육관에 세워진 기존 임시 분향소는 문을 닫는다.

백성현 경기도교육청 대책본부 대변인은 28일 경기도 안산 올림픽체육관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유족 대표단과 관계기관의 협의를 거쳐서 현재 분향소는 오늘(28일) 밤 12시까지만 분향하고 29일 오전 6시부터 현재 모시고 있는 위패와 영정 등을 화랑유원지의 합동분향소로 이전하기로 했다”며 “조화나 조문객들이 남긴 추모의 글 등 조문과 관련된 내용은 전부 화랑유원지의 합동분향소로 옮길 것”이라고 밝혔다.


공식 분향소가 화랑유원지에 설치되는 것은 유가족의 뜻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백 대변인은 “진도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당시 정부와 유가족 분들이 협의하면서 합동분향소를 어디로 할 것인지 논의하는 과정에서 (화랑유원지로) 결정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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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설치될 합동분향소는 분향소 자체 규모만 3,000㎡로 기존 임시분향소의 약 6배이며 설치비도 기존 1억5,000만원의 3배 이상인 4억 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청 관계자는 “화랑유원지는 서울로 치자면 서울광장 정도에 해당하는 의미가 있는 장소”라고 전했다. 실제로 안산 시민들은 지난 19일 이래 매일 저녁 실종자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촛불 기도회를 진행하고 있다.

공식 합동분향소에서의 조문은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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