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간 나오토(菅直人) 총리가 이끄는 민주당이 과반의석 확보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이날 선거에서 44석 확보에 그쳐, 간 총리가 제시한 ‘54석+α’에 못 미쳤고, 참의원 단독과반에 필요한 60석에는 크게 미달했다. 제1야당인 자민당은 50여 석을 확보해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승리했다.
민주당은 지난해 총선(중의원)에서 대승, 54년 간의 자민당 지배를 종식했으나 출범 10개월 만에 치러진 ‘중간평가’ 성격의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함으로써 국정운영에 큰 타격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