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은 자신의 소변 상태를 보면 건강상태를 체크할 수 있다. 평소보다 소변이 자주 마려워 화장실 출입이 잦거나 소변 줄기가 얇아지고 힘을 주지 않는 이상 나오지 않는다면 전립선비대증처럼 전립선에 문제가 있다고 의심하고 전문의를 찾아보아야 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증상을 말한다. 단순히 커지는 증상이지만 이로 인해 각 기관에 압박이 심해지면서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단순 비대증 증상에서 심각한 증상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전립선은 남성의 생식을 가능하게 하는 성부속기관중 하나로 정액을 약 35%나 생산하는 중요한 기관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보다 소변의 상태가 다르다면 전문의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남성 기능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전립선비대증은 3단계로 증상을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초기에는 소변이 자주 마렵고 야간 빈뇨 증상이 약 2회 정도 보인다. 그리고 아랫배에 힘을 주어야 소변이 나오거나 소변을 참지 못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 중기에는 소변을 봐도 개운하지 않고 자꾸 화장실에 가고 싶어 하며 소변의 줄기가 방울 방울 떨어지기 시작해 하복부나 회음부에 긴장감과 불쾌감을 유발하게 된다. 조루나 발기부전과 같은 성기능 장애 증상도 나타난다.
말기에는 잔뇨량이 증가하게 되면서 방광의 배뇨력이 점점 악화되고 잔뇨량이 늘어나 소변이 거꾸로 신장으로 올라가는 역류현상이 나타나 수신증이나 심하면 요독증을 나타내기 때문에 증상이 악화되기 전에 전문의를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전립선비대증, 수술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해
연세플러스비뇨기과의 정연환 원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비대해져 나타나는 증상으로 최근에는 오래 앉는 등의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전립선의 크기를 줄여주는 것이 증상을 완화하는데 도움이 되나 기본적인 배뇨증상 등은 정기적으로 체크하여 기타 방광 등의 요인도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원장은 “치료는 약물을 통해서 전립선의 긴장을 줄여 배뇨를 원활하게 도와주도록 하지만 진전이 없다면 절제술이나 레이저전립선수술을 통해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게 된다.” 고 설명했다.
항 남성 호르몬제나 알파-교감시경 차단제와 같은 약물을 통해서도 비대해진 전립선의 크기를 완화시킬 수 없을 경우에 수술 전단계로서 TURF등의 고주파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또 이후에 본격적으로 내시경에 의한 수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최근에는 튜리스등의 플라즈마 수술이나 레이저를 사용하는 수술을 주로 시행하고 있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