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인간 줄기세포 연구에 오는 2007~2013년 7년동안 510억유로(약 61조4,000억원)를 쏟아 붓는다.
EU는 24일(현지시간) 브뤼셀에서 열린 25개 회원국 관계 장관 회의에서 독일 등 8개 회원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이 같은 내용의 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EU 의장국인 핀단드의 마우리 페카리넨 산업장관은 "오늘의 결정은 유럽 연구를 발전시키고 유럽을 성공으로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로드 세인스베리 영국 과학기술청 장관도 "이번 결정으로 EU 회원국들이 최첨단 과학 기술에서 미국을 앞서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이는 상징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의미부여를 했다
EU는 그러나 줄기세포 연구 지원은 배아줄기 세포 연구를 허용하는 EU회원국들에게만 이뤄지며 생식 목적의 인간 복제 등에는 기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선을 그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