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시간의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수도권 광역노선에 2층 버스를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경기개발연구원 교통정책연구부 김점산 연구위원은 10일 '수도권 대중교통의 현황과 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2층 버스 도입 등 수도권 대중교통 개선방안을 내놓았다.
김 위원은 우선 콩나물시루처럼 서서 가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2층버스 같은 대용량 버스도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2층 버스는 1층 버스에 비해 좌석 수가 많아 2회 운행으로 현행 1층 버스와 비교해 3회 운행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이를 위해 서울 사당과 수원역을 오가는 7770번 등 수도권 광역버스 3개 노선에 대해 2층 버스 도입 효과를 분석해 보니 비용대비 편익이 1.7로 경제적 타당성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