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2일 보고서에서 “전날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양적완화 유지 발언으로 코스피지수가 2.93% 반등했다”며 “코스피지수는 기술적 측면에서 이달 최소 8% 가량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 2010년 이후 코스피지수의 급락은 7차례 있었는데 각각의 사례에서 반등세를 살펴보면 최소 8% 가량의 상승이 나타났다”며 “코스피지수는 이달에 1,920포인트까지 기술적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다만, 2분기 쇼크가 우려되는 중국 경제지표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며 “변동성의 여지가 남았다는 점에서 당장 추세적 반등까지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달 투자와 관련해선 외국인의 수급 개선세를 살펴보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한 연구원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회의(FOMC) 이후 외국인이 매도에 나섰지만 전날 매수로 전환한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삼성엔지니어링, 고려아연, KT, LG디스플레이, 현대모비스, BS금융지주, 삼성물산, 삼성전기, 이마트, 삼성전자에서 외국인의 매수 전환이 발생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