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대교 동심회/“어린이처럼 깨끗이” 왕성한 활동(여성동아리)

◎교양·예절·미용강습 등 “다채”/탁아소·양로원 돕기 등 봉사도동심회는 (주)대교의 부산권 담당 본부인 제3본부의 여직원 모임이다. 회사가 눈높이교육등 어린이 교육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음을 감안, 어릴때 마음처럼 깨끗이 살아가자는 취지로 지난 90년 5월 발족됐다. 현재 회원이 99명에 이르는 동심회는 타회사의 여성동아리에 비해 연륜은 짧지만 활동만큼은 결코 뒤지지 않는다. 동심회는 여직원 교양 및 예절, 미용강습은 물론 매년 체육대회, 수련회, 탈춤공연, 종이접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또한 수영 등 취미관련 행사도 자주 개최한다. 최근 입사하는 신입 여직원들은 개인시간을 선호하는 만큼 이들을 동참시키기 위한 신선함과 흥미유발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동심회의 활동이 가장 두드러진 분야는 대외활동이다. 동심회는 매년 탁아소나 양로원, 그리고 소년소녀가장돕기를 위한 일일찻집과 주점을 열고 있다. 부정기적으로 생기는 수입도 전액 기탁해 오고 있다. 얼마전에는 부산 태화백화점 살리기 운동에 참여, 회원들에게 백화점 상품권까지 줘가며 물건을 구매토록 했다. 동심회에는 재미있는 징크스가 하나 있다. 회장직을 맡으면 반드시 당해에 결혼을 한다는 것이다. 현재 7대 회장직을 맡고 있는 안혜경씨(26) 역시 올들어 지난 4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때문인지 노처녀를 중심으로 회장직을 맡으려는 여직원들이 많다고 한다. 안혜경씨는 『사내 여성동아리는 여직원 스스로의 발전은 물론 회사발전에 긍정적 동인이 된다는 점에서 적극 활성화돼야 한다』고 말했다.<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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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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