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하나된 힘으로"… 與 초계파 선대위 출범

나경원 "경차 타고 선거운동"

"모처럼 한나라당이 하나가 됐다. 이제 친이, 친박은 없다." 6일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모인 이들은 입을 모아 '하나된 한나라당'을 강조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친이명박계와 친박근혜계를 아우르는 '초계파 선대위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출범식에는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의원 등 선대위 고문, 원희룡∙박진∙권영세∙이종구 공동선대위원장 등 500여명이 참석해 선거사무소 내에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뤘다. 특히 유승민 최고위원과 홍사덕∙김태환∙안홍준∙황진하 의원 등 친박계 의원들도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나 후보는 이날 후보 인사말을 통해 "한나라당의 하나된 힘으로 이번 선거를 잘해가리라고 믿는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재벌이 권력마저 가지면 안 되듯이 정치권력을 감시하던 시민사회 세력이 스스로 정치권력으로 군림해서야 되겠느냐"며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를 비판해 지지자들의 박수를 이끌어냈다. 한편 나 후보는 선거유세 기간에 유세 트럭이 아닌 경차인 마티즈를 타고 '그린카 캠페인'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선대위의 한 관계자는 "한나라당의 색깔과 맞춘 옅은 파란색 소형차 48대를 빌려 각 지역구별로 유세할 때 이용할 계획"이라며 "후보 본인이 직접 운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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