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 디즈니, 야후 인수검토
마이클 아이스너 월트 디즈니 회장은 가격만 적정하다면 세계적인 포털 사이트인 야후 인수를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6일 말했다.
아이스너 회장은 이날 인수설 진위를 묻는 경제분석가들의 질문에 "야후는 큰회사"라며 가격이 적정하다면 인수를 고려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힌 뒤 "문제는 야후가 현재 과대평가돼 있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기자들에게 톱뉴스를 제공하고, 은행가들을 살찌우기 위해 인수를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야후의 장부상 가치는 디즈니의 절반 정도. 시장 평가 자산총액은 야후가 185억달러이고, 디즈니가 663억달러.
디즈니와 야후, 두 회사가 합병할 경우 분석가들은 지난해 합병한 AOL-타임워너에 맞설 수 있는 새 카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