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금시장 불안씻고 반등채비/주간 코스닥시장 전망

◎지수하락주도 현대중 등 안정 되찾을듯자금시장 안정을 위한 신한국당과 정부의 긴급대책 마련으로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점차 안정을 되찾고 본격적인 반등채비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들은 금융시장 불안과 비자금 정국 등이 거래소시장과 마찬가지로 코스닥시장에도 최대 악재로 작용했다면서 이번 당정의 긴급대책을 계기로 투자심리 회복가 회복되고 코스닥 시장도 서서히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지난주 코스닥지수 하락을 주도했던 현대중공업, 씨티아이반도체 등이 경제상황과 밀접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어 이들 기업 주가가 이번주에 얼마나 반등하느냐에 따라 전체적인 코스닥지수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주 코스닥시장은 거래규모가 올해 평균치의 절반수준에 머무는 등 극도의 거래부진 상황을 연출해 지수 역시 한주간동안 3.98포인트가 떨어졌다. 지난주 일평균 거래량은 10만3천8백주로 8월의 일평균 20만4천8백주의 50.68%에 머물렀다. 거래대금은 더욱 심각한 상황이어서 8월 일평균 거래대금이 64억8천9백만원이었으나 지난주에는 18억1천5백만원에 그쳤다. 지난 16일에는 거래소시장의 폭락과 함께 코스닥지수도 당일 낙폭으로는 최고치인 2.41포인트를 기록하는 등 7월23일(지수 1백29.83포인트)이후 80여일만에 다시 1백20포인트대로 후퇴했다. 시가총액도 13일 필코전자 등 4개사가 신규로 등록했음에도 현대중공업, 씨티아이반도체, 은행주 등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급락, 한주동안 2천7백57억원이 떨어진 8조8천9백32억원으로 줄어들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주중 환율불안을 이유로 15.6%가 하락하며 18일 2만7천원을 기록, 4개월만에 2만원대로 후퇴했다. 씨티아이반도체는 한주동안 2.7%가 하락하며 18일 10만5천원으로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17일을 기점으로 하락세가 진정되는 분위기여서 당정의 증시안정책 발표로 투자심리가 회복된다면 본격적으로 반등장세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3, 24일 거래소시장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한국고덴시 등 코스닥시장 3사역시 지난주 약세를 보였다. 한국고덴시(공모가 2만9천원)가 한주동안 18.2% 하락해 18일 5만5천2백원을 기록했고 케이씨텍(공모가 5만8천원)이 9.3% 하락, 9만7백원으로 마감했다. 동양전원공업(공모가 2만2천원)은 6만4백원 보합으로 끝났다. 이번주 코스닥일정은 보성인터내셔날, 삼정강업, 서능상사, 동성플랜트, 프로칩스, 우진산전, 제이씨현시스템, 엠케이전자 등 8개사의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공모가 21∼22일로 예정돼 있고 24일에는 한국통신 등 신규등록법인 7개사를 대상으로 한 공시설명회가 개최된다.<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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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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