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화 신탁감독 팀장금융감독원의 현직 간부직원이 국내에서 아직까지는 생소한 파산제도를 이해하기 쉽도록 풀이한 '파산법의 이해'란 책을 출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의 이병화(사진) 신탁감독팀장.
이 팀장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 파산제도의 수요자들이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연구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파산법의 환경을 보다 윤택하게 하는 것은 물론 최근 일고 있는 도산3법의 통합작업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제학박사이기도 한 이 팀장은 "국내에서는 아직까지도 파산을 '재건'이나 '갱생'이라는 긍정적 의미보다 '파탄'이나 '패가망신' 같은 부정적 의미가 강하게 남아 있다"며 "파산절차의 내용과 절차 등을 잘 몰라 어려움을 겪는 기업인이나 자영업자, 금융회사 종사자 및 일반인들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