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유아이에너지등 관련주 급락

유아이에너지 하한가 등


이라크 바지안 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던 종목들이 매장규모가 기대보다 크지 않다는 우려가 일부에서 번지며 급락세로 돌아섰다.


12일 증시에서 유아이에너지는 지난 2거래일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이날 하한가로 주가가 곤두박질치며 6,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산업과 삼천리의 주가도 각각 12.42%, 3.83% 떨어졌다. 이 종목들은 모두 이라크 바지안 광구 개발 지분을 가진 업체들로 지난 10일 원유 매장 소식에 급등했다. 그러나 이날 한국석유공사가 1차 탐사시추결과 하루 평균 200배럴의 원유 생산이 예상된다고 발표하자 다른 광구에 비해 매장량이 크게 못 미친다는 우려가 제기되며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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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들은 바로 진화에 나섰다. 최규선 유아이에너지 회장은 “이번 원유 시추에서 품질이 좋은 경질유를 발견하는 등 현재까지 성공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본격적으로 2차 시추작업을 통해 정확한 산출량 및 경제성을 확인할 수 있다”며 “최종 생산까지 거쳐야 할 과정이 많은 만큼 단순한 보도자료에 일희일비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도 “이제 막 시추에 성공한 것일 뿐”이라며 의미를 확대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한편 이날 한국석유공사는 2011년 하반기 추가 시추를 통해 상업성 확인이 필요한 잠재 자원량을 확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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