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돼지고기 대일수출 하반기들어 격감세

지난 3월 대만구제역 발생으로 상반기중 활기를 띠던 국산 돼지고기의 대일수출이 하반기들어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28일 농림부와 한국육류수출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돼지고기의 대일수출물량은 모두 2만6천4백63톤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하반기로 접어든 7월의 경우 수출물량은 3천9백톤으로 전달의 5천9백톤에 비해 무려 2천톤 가량 줄어 금년 수출목표량인 6만5천톤의 40.7%에 불과했다. 이처럼 하반기들면서 대일수출이 부진한 것은 일본 수입업자들이 돼지고기 재고누적 등을 이유로 한국산 돼지고기 수입을 크게 줄였기 때문이다. 또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돼지수태율이 감소, 상대적으로 국내시장에서 돼지값이 뛰어오르면서 일부 대형 수출업체들이 채산성을 우려해 수출에 소극성을 보인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와 함께 일부 업체들이 품질이 낮은 돼지고기를 마구잡이로 수출, 한국산 돼지고기의 이미지를 저하시켰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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