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월드컵 등 국제 행사를 앞두고 공공건물과 개인주택, 상가·빌딩 등의 옥상에 무질서하게 버려진 건축자재와 광고시설 등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기로 했다.행자부는 이에 따라 건축·소방·세무·위생부서 공무원과 민간단체·지역대표로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일제 조사를 벌인 뒤 내년 5월까지 회의 및 월드컵이 열리는 10개도시를 중심으로, 그 이후에는 인근도시까지 차례로 정비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특히 건물주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별로 협조를 요청하는 편지를 보내도록 하고 임업시험장, 묘포장 등에서 관상수·화분 등을 싼 값으로 공급해 옥상을 소공원으로 조성토록 권장하기로 했다.
최석영기자SYCHOI@SED.CO.KR
입력시간 2000/05/12 1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