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한국종합화학­농협/남해화학 인수 마찰

6월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던 남해화학의 농협인수가 차질을 빚고 있다.남해화학 지분 45%의 일괄매각을 추진중인 한국종합화학과 농협간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종합화학측은 당초보유중이던 75%의 지분에 대한 경영권프리미엄을 요구하고 있으나 농협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농협으로 인수처를 정한 재정경재원도 양측의 인수협상에는 적극적으로 개입할 의사를 보이지 않아 민영화 일정은 상당히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초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를 통해 남해화학의 감정을 마친 농협과 한국종합화학은 인수협상을 위해 수차례 실무협상을 가졌으나 양사간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한국종합화학 관계자는 『정부지분 매각이라고 해서 헐값에 남해화학을 넘기지는 않을 것』이라며 『남해화학의 우수한 자산가치와 재무구조 등 유무형자산을 감안할 때 시가수준에서 인수가격이 결정되는 일은 절대 없을 것』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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